<p></p><br /><br />오늘의 왜, 정치부 노은지 차장 나왔습니다. <br><br>Q1. 왜,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공약에 친중국 딱지 붙인 겁니까? <br><br>두 가지 효과가 있는데요, <br> <br>문재인 정부 신재생에너지 정책 비판하면서 중국산 태양광 패널이 국내 시장 잠식한 상황까지 언급해, 정부 정책이 결국 중국 배만 불려줬다, 이런 인상을 주는 겁니다. <br><br>Q2.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, 윤석열 후보도 설 연휴 기간 중국을 겨냥한 글을 올리고 있거든요? <br><br>네, 북한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이 민감해하는 "사드를 추가 배치하겠다" 한줄 공약 내놨었죠. <br> <br>또 외국인들이 피부양자 자격으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가는데 상위 10명 중 8명이 중국인이다, <br> <br>국민이 잘 차린 밥상에 숟가락만 얹는 외국인 건보 문제 해결하겠다며 역시 중국을 겨냥했습니다. <br><br>Q3. 반중 정서를 자극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윤 후보는 왜 그러는 겁니까? <br><br>문재인 정부 대중국외교를 비판하면서 내가 집권하면 중국에 할말은 하겠다 이런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는 건데요, <br> <br>중국에서 김치 원조는 파오차이다, 한복도 중국이 원조다 이런 말도 안되는 주장이 나오는데도 우리 정부가 제대로 된 대처를 못한다는 불만 여론이 높아서 이걸 역이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Q. 그동안 반미감정 반일감정이 선거에 활용되곤 하지 않았나요? <br> <br>여권 인사들이 이번 선거는 '한일전이다’라는 논리를 편 적도 있었고요. 그래서 선거 이후 대중국관계를 종합적으로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이 야권에서 나오기도 합니다. <br><br>Q4. 결국 표가 된다는 계산인 거네요? <br><br>그렇다고 볼 수 있죠.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중국의 비호감도가 일본, 북한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데요, <br><br>특히, 2030 청년층에서의 비호감도가 높습니다. <br><br>중국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0명 중 9명이나 됐습니다. <br><br>Q5. 보면, 안보 문제만큼은 철저히 보수 쪽 목소리를 내는 것 같아요. <br><br>전통적으로 진보 정당인 민주당,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의 외교 우선순위가 다르거든요. <br> <br>진보 정부는 중국을, 보수 정부는 미국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펴왔는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마침 반중정서까지 강해진 상황이니 기존 외교 기조와도 맞아떨어졌다고 볼 수 있죠.